롤이 타 게임보다 욕설이 더 많은 이유
RPG게임은 AI와 싸운다.
와우의 예로 레이드를 뛰는데 민폐끼치는 사람이 있더라도,
왠만큼 커버가 되고 정규 공대도 있다.
완전 ㅈ같은 레이드라도 새로 모집하는게 오래걸리기 때문에 참고 끝까지 가는 편이다.
뒤치기 당하면 쌍욕이 나오지만 어차피 못알아듣는다.
아이템 닌자를 당하면 와우에서도 쌍욕하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이름이 퍼지면 레이드에 안 받아주니까.
FPS는 유저끼리 서로서로 죽이지만,
누군가가 죽더라도, 적이 더 강해지지 않는다. 오히려 피를 깎아놓지...
아군의 죽음이 자신의 KDA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많다.
게다가 공방에선 팀이 지더라도 별로 피해가 없다.
클랜같은 친목질의 경우도 욕을 억제하는데 한 몫한다.
AOS중 흥행한 게임은 [카오스]와 [사이퍼즈] 정도가 있었다.
[카오스]는 유즈맵만 해봤기 때문에 유즈맵 기준으로 말하자면,
1. 비공개채널이나 클랜등이 활성화가 되어 있었고,
2. 공개방에서는 탈주가 굉장히 엄청나게 빈번했다.
(5:5로 제대로 굴러가는 경우가 드물 정도로)
3. 스노우볼링이 롤보다 훨씬 적었다.
(테러챔프는 혼자서 배럭(억제기)까지 날릴 정도)
사이퍼즈도 이와 유사하다.
롤이 타 게임보다 욕설이 심한 것은,
1. 탈주패널티가 있다.
유즈맵카오스 같은 경우, 좆같으면 욕하기전에 나가버린다.
그러나 롤은 탈주나, 닷지에 따른 패널티가 있기 때문에
좆같아도 20분까지 욕하다가 서렌한다.
2. 유저간 친목질할 공간이 없다.
접속부터 종료까지 채팅방을 아예 쓸일이 없다.
꼭 친목질이 아니더라도, 이야기 할 시간은 게임중일때 뿐이다.
3. 랭크가 활성화 되어있다.
그간 스타나 워크같은 레더시스템은 활성도가 굉장히 낮았다.
그러나 롤은 유례없이 레더(랭크)시스템이 활성화 되어있다.
때문에 좀 더 승/패에 민감하다.
4. 클랜(팀랭) 활성도가 낮다.
클랜전의 경우, 상대방에게 욕하고 싶더라도
같은 클랜원들에게 저질로 보이기 싫은 마음에 참는 경우가 있다.
게다가 서포터 같은 포지션도, 완전 남을 위해서 희생해야 하기 때문에 기피하는 경우를
클랜원이나 지인과 같이 게임을 하면서, 아는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경우로 바뀔 경우.
지금보다는 기피현상이 적을 것이다.
동료들이 그 수고를 알아주고 치하해주기도 쉽고..
5. 포지션 세분화
희생이 강요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피하는 서포터가 있고,
누군가는 해야 한다. 그 외에도 탑,미드,원딜,정글까지 중복되어선 안된다.
괜히 픽창에서 쌈나는게 아니다.
[사이퍼즈]나 [카오스]는 포지션의 세분화가 이에 비하면 굉장히 덜한 편이다.
기껏해야 립도는 챔프(정글러)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