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life(이하 홍민기선수)선수는 mig원년 멤버이면서,
현 cj frost의 서포트 역활을 맡아 활동하고있다.
변수가 너무많고, 그랩을 맞추지못한다면 기준이하의 라인전 능력을 갖게되는 블리츠크랭크를 픽하여
만들어낸 수많은 멋진 장면들은 롤팬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다.
실력에 스타성까지 겸비하게되며 최고의 서포트로 떠올랐었던 홍민기선수.
과한 사랑(?)으로 인해 요즘에는 매독충이라는 비하단어까지 생겨나면서, 홍민기선수까지 욕먹는상황까지 벌어졌다.
심지어는 순수하게 홍민기선수를 응원만해도 욕을먹는다.
푸만두, 마타 등등 엄청난 실력을 가진 서포트들이 롤판에 뛰어들면서 홍민기선수자리는 점점 좁아짐에도 불구하고
많은사람들이 아직까지 그를 찾고 열광한다.
왜? 그사람들은 아직까지 홍민기선수를 팬으로써, 욕을 먹으면서까지 좋아하는걸까?
난 이번글에서 홍민기선수 팬들이 왜 그에 열광하는지 말해보려한다.
가장 비슷한 예로 스타1 선수중에 임요환선수가 있다.
임요환선수 타이틀은 진짜 화려하다. 황제테란!
듣기만해도 귀공자같고 그가 얼마나 많은사랑을 받는지 알수있는 수식어다.
아이러니하게 임요환선수는 타 선수들에 비하면 스타리그 우승경력이 많지않다.
그럼에도 많은사람들이 임요환에 열광하고 그를 찾았던 이유는 다름아닌 순간순간의 슈퍼플레이들에 있다.
그의 소수의 마린으로 럴커 촉수피하면서 럴커와 헤쳐리를 파괴하는 장면은 스타팬들에게 새로운 센세이션을 가져다주었다.
드랍쉽 한개분량의 바이오닉병력으로 게임을 뒤집은적이 한두번이 아니며,
드랍쉽한대로는 부족할땐 두세대를 한꺼번에 여러군데 보내면서 상대 자원줄을 한번에 끊어 낸적도 많았다.
또한 그의 벌쳐는 어떤가?
엘라이 마인은 정말... 경악 그자체였다.
최소의 병력으로 최대이상의 효과를 낸다. 그것도 순전 엄청난 컨트롤과 순간판단력에 의해서!
말로하기엔 너무 많은 명장면들을 만들어냈다.
개인적으로 나는 나진을 정말 많이 좋아했었다.
무리인걸 알면서도 막눈선수의 다이브와 공격적인 성향은 항상 나에게 전율을 줬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을 서슴없이 꺼내는걸 보면서 간담이 서늘해질때도 많았다.
같은이유로 홍민기 선수를 좋아한다.
아주부 프로스트 vs 블레이즈 경기에서
탑 억제기타워에서 농성중에 1티모미터차이로 다리우스를 비껴서 뒤에있던
케이틀린을 끌었을땐 진짜 숨넘어가게 소리질렀다.
서포트라는 킬스코어에 최소의 영향력을 가진 포지션으로 최대이상의 영향력을 펼친다.
이렇듯 그런 장면하나하나가 그냥 놀라운것이 아니라 진짜 경악할만한 순간들이라서 잊지못한다.
물론 인벤돌아다니다보면 너무 과하게 홍민기선수를 찬양하는 댓글과 글들이 보인다.
무조건 다른 서포터들보다 잘한다, 실력이 좋다라고 생각하는사람들이 아직도 있는거같다.
이젠 그렇지않다. 홍민기선수는 지금 폼이 떨어진 상태고, 타 서포터들에 비하면 실력이 떨어진다.
인정할건 인정하자. 홍민기선수는 더이상 정상급 서포터가 아니다.
그렇지만!
난 항상 기대한다. 그가 언젠간 다시한번 자신있게 블리츠크랭크를 꺼내들고 멋지게 게임을 캐리할 순간이 돌아올거라고.
한 선수에 한번 빠지면 그가 재기할수있게 응원하는 재미도 있지않나?
그리고 난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대부분의 매드라이프 팬들은 그가 항상 잘하고 이기길 바라는 마음도 크지만,
그의 멋진 슈퍼 플래이에 더욱 무게를 두고 경기를 보고 응원하는것이다 라고.
홍민기선수의 순간순간 슈퍼플레이가 좋아서 계속 보고싶은거지,
다른 서포터들보다 무조건적으로 잘한다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보고싶은게 아니라는걸.
더이상 순수하게 홍민기선수를 좋아하는 사람들까지 욕먹는 안타까운 상황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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